왜 '사귐' 인가?

오래 전, <사귐의 기도>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 하나님을 내 삶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잘못된 신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사귐은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닮아갑니다.

신앙이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사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배워가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서 '잘 되려고' 합니다. 예수가 수단이 되고 구원이 천국을 가기 위한 티켓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땅에서 잘 되고, 성공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면 행복이 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아니면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이 있습니다.

사람을 만든 하나님께로 가야만 사람이 가장 행복한 길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에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때로는 내 삶에 부족함이 있어도,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사귐에 있습니다. 

또한 이웃과의 사귐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축복입니다. 제자가 되고 제자를 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목표인 것처럼,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 변화된 우리가 이웃과의 사귐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화된 이들과 함께 형제, 자매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그 날까지 손잡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꿈꾸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사귐.

with God, with Neighbor

하나님 그리고 이웃